순천시, 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 이벤트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20일 "아픈 가족이 있어 집안 분위기가 위축됐을 때, 몽실이(개)를 만나면서 가족들 모두 웃을 일이 많아지고 집안 분위기가 반전됐다. 어느 때에는 몽실이를 보면서 자식들 키울 때보다 더 기뻤다”고 반려견 양육 소감을 밝혔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노관규 순천시장)에 따르면 노 시장은 박람회 무대인 오천그린광장에서 19일 열린 반려견들을 위한 행사에서 자신도 반려인이라면서 반려문화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려견 '몽실이'를 안고 나타난 노 시장은 "집안 분위기가 썰렁할 때, 어떤 때는 몽실이를 재롱을 보면서 자식들 키울 때보다 더 기쁠 때가 있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서른살을 넘긴 노 시장 장남은 수년째 병상에 누워 지내고 있으며, 형을 24시간 병구완하느라 직장생활도 어려운 둘째아들에, 동반자인 부인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집안이 위축될 때 반려견(몽실이)이 기쁨을 주고 있음을 노 시장이 고백한 것.
‘댕댕이와 정원 나들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박람회장 내 반려동물 친화공간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순천시농업기술센터 동물자원과가 무료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는 반려견 레크리에이션과 명랑운동회(어질리티 대회), 체험부스와 입양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어질리티는 강아지가 장애물을 통과해 목적지까지 달리기 하는 경기다.
반려견과 함께 광장에 나온 시민들은 '기다려' 게임, 반려견과 춤추기 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과 명랑운동회에 참여하고, 반려견 수제간식 만들기 부스·가족사진 촬영 부스에서 행복한 정원 문화를 즐겼다.
또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진행하는 간단한 건강상담 부스, 전문가들이 지도하는 행동교정 부스는 초보 반려견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4월 1일 개장됐으며, 오는 10월 31일까지 7개월 간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습지, 동천과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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