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단국대서 특강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12일 단국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의자에 올라가게 한 뒤 강연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고민정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12일 단국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의자에 올라가게 한 뒤 강연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고민정 페이스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의자 위로 잠깐 올라가 보시겠어요? 이 강의실, 졸업할 때까지는 내려다볼 일이 없을 거거든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12일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을 의자 위에 올라 서게 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명장면을 따라 한 것이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대학생들이 강연장 의자 위로 올라가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고, “‘죽은 시인의 사회’ 존 키팅 선생님의 방식으로 강연을 마쳤다”고 알렸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한 장면을 스크린에 띄웠다. [고민정 페이스북]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한 장면을 스크린에 띄웠다. [고민정 페이스북]

그는 연단에서 존 키팅역의 배우 로버트 윌리엄스가 ‘카르페 디엠’(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이라고 하는 유명한 대사를 하는 영화 속 장면을 스크린에 띄웠다. 사진에서 스크린을 바라보고 선 학생들은 고 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

고 최고위원은 해당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현실에 부딪히며 삶의 방향을 찾는 시기임에도 ‘하지 마라’는 말과 '정답 찾기'에 익숙해진 학생들. 그렇지만 더 많은 경험으로 저마다의 길을 만들어야 할 그들이기에,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권했다”라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타인이 되어보는 공감,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식의 요람인 대학에서 이론을 배우는 학생들이, 공감과 실천하는 지성인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두 눈을 반짝이며 강의를 들어준 단국대 학생 여러분, 감사하다”라고 썼다.

고 의원은 단국대에서 매주 진행하는 '명사 초청 특강'에 연사로 초청됐다. 강의 주제는 '정치의 미래'였으며 10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다고 한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