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남국의 정취는 남국에서만 느낄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남국 정취를 대한민국 남해에서도 충분히 느낀다”는 명제로 탈바꿈시킨 곳이 경남·전남 곳곳에 있다. 외국 신혼부부들을 유치해도 손색이 없는 곳들이다.
대한민국 럭셔리 리조트의 출발은 아난티(회장 이중명·대한골프협회 회장)이다. 한때 버려졌던 남해군 남서쪽 남면이 그 진원지이다. 지금은 부산의 최고 럭셔리 호텔, 힐튼 까지 거느리고, 기장의 아난티를 정부 인증 웰니스의 메카로 만들었다.
남해가 토속, 문화, 예술, 미식을 갖추고도 갖지 못했던 ‘엘레강스’를 아난티가 채웠다. 아난티 남해는 2022년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아시아 최고의 리조트’에 또 다시 올랐다.
광양항 건설 중 나온 준설토 매립지 남해군 남면이 ‘혁명’을 꿈꾼 때는 2003년이었다. 24년 방치된 갯벌엔 쓰레기가 쌓이고, 한여름 벌레가 들끓어 주민들이 괴로워했으려, 교통도 좋지 않아,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던 곳에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아난티는 부산 부터 남해 까지 트럭으로 흙을 퍼 날라 30만평 규모의 땅을 매립했다. 매립지에 잔디를 심고, 제주에서 공수한 후박,유자,팽나무를 심는 등 3년간의 노력 끝에 2006년 10월 아난티 남해가 탄생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유럽과 남태평양 휴양지를 합쳐놓은 느낌.
주변 자연환경에 맞춰 몸을 최대한 낮추면서도 아난티 다운 존재감을 유지하는 미학을 구현했다고 한다. 씨사이드 골프 코스, 제철 현지+글로벌 퓨진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아쁘앙, 이국적인 실내풀 워터하우스, 새로운 콘셉트의 복합문화공간 모비딕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팬데믹 와중에 리노베이션한 전 객실은 리오프닝과 함께 손님을 맞았다. 150개의 펜트하우스 뿐 만 아니라 2층 구조의 독채 객실인 더하우스(78평)도 새단장했다. 더하우스는 풀, 가든 두 타입으로 구성됐다. 더하우스 풀은 넓고 깊은 야외 프라이빗 풀과 혼자만의 온천욕이 가능한 히노키탕을 갖추고 있다. 더하우스 가든은 온 가족이 여유롭게 BBQ를 즐길 수 있는 넓은 데크와 정원, 히노키탕이 마련돼 있다.
객실 리노베이션과 함께 새로이 선보인 것은 실내풀 ‘워터하우스’, ‘워치유어스텝’ 베리커리, 복합문화공간 ‘모비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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