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캔 조색시스템’ 세계 첫 개발…실시간 맞춤 대응

KCC '인캔 조색시스템' 구현 모습. [KCC 제공]
KCC '인캔 조색시스템' 구현 모습. [KCC 제공]

응용소재화학 기업 KCC(회장 정몽진)가 ‘인캔(In-Can)’ 조색시스템을 세계 첫 개발, 이달부터 전국 대리점에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설계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료의 색상 배합부터 조색까지 5분 이내에 완료한다. 이른바 ‘K-스마트시스템’으로, 대리점이 직접 소비자 맞춤형 조색을 가능하게 해준다.

회사 측은 “당사의 도료기술과 색상정보 데이터가 융합한 기술력의 결정체로, 이에 AI를 접목한 것”이라며 “각 산업현장과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색상 배합을 실시간으로 도출해준다. 3개월여 시범운영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비자가 도료를 주문하면 KCC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유사 색상을 분석하고, 색상 배합 설계 및 품질 검증을 거쳐 최적의 색상을 배합한다. 기존에는 이 공정에 인력이 투입돼 2, 3시간 소요됐는데, 5분 이내로 단축된다. 따라서 색상 배합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인력·자재·에너지 등 자원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고 KCC 측은 전했다.

KCC 관계자는 “모바일과 PC를 통해 24시간 활용 가능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돼 수작업의 오류를 최소화한다”며 “소량다품종 색상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에서 긴급 주문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