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ITP,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추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세계 IT산업의 중심 실리콘밸리에서 인턴십을 한다는 것은 개발자로서 매력적이다 못해 정말 꿈같은 일이다. ICT글로벌 인턴십이 기술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좋은 인생경험이 될 것이다”(정지원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
국내 대학생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업체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실무현장 경험을 쌓아 글로벌기업 취업기회를 얻을 수 있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사업에 올해 약 28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국내외 기업에서 제안한 ICT 관련 직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ICT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수행하고 이를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과정에 선발된 실습생은 4개월간 매칭된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며 실습생들에게는 최저임금액(월 200만원) 이상의 수당을 기업으로부터 받게 된다.
글로벌 과정에 선발된 실습생은 6개월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정보통신 관련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한다. 정부에서는 체재 준비금과 현지 정착에 필요한 실습생 지원금(최대 월 150만원)을 지원하며, 기업은 월 2000달러 이상의 수당을 학생에게 지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13기 글로벌 과정 연수생 선발에는 17개 대학에서 학생 46명이 지원,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연수기업과 인터뷰 등 매칭 과정을 통해 10명의 연수생이 최종 확정됐다. 이들은 소프트웨어경진대회 수상이력 및 IT자원봉사 활동 등 뛰어난 개발능력 및 관련 경험을 보유한 학생들로 구성됐다. 연수생들은 글로벌 인턴십 참여를 위한 비자발급 및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3월 중순 출국, 인턴십 수행 후 8월 말 귀국할 예정이다.
상반기 인턴십 과정에 참여하는 연수기업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베어로보틱스 및 싸이퍼롬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인공지능(AI)·로보틱스, 빅테이터 분석 기술,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기술 등 다양한 ICT융합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으로 선정됐다. 각 기업에서 연수생들은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테스팅, 기술 개발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능력 함양뿐만 아니라 학점과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 등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글로벌 인턴십에 참여하는 구성현 성균관대학교 학생은 “글로벌 기업에서 직접 실무를 진행하면서 의사소통 능력과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것에 포기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총 2100여명의 실습생이 국내외 인턴십(국내 2050명, 글로벌 97명)에 참여했다. 최근 3년 사업 참여자 평균 취업률은 89.7%로 청년 실업 해소에 크게 기여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참여자 대상 조사에 따르면, 소속 대학에서는 학점을 인정받고 실습 기업에서는 산업현장의 실무를 배우고 조직문화 등 사회생활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습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호재 숭실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학생은 “이 프로그램이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에 내주는 모든 과제 및 학습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을 익혀 실력을 기르고 싶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