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범죄예방硏 빅데이터 분석

보안인프라 강화 범죄 26% 줄어

에스원 관제센터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에스원 관제센터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첨단 보안솔루션 보급이 확대되며 침입범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2020년부터 최근 3년 간 고객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침입범죄는 연 평균 25.8% 감소했다. 무인 보안시스템이나 폐쇄회로(CC)TV 등 첨단 보안솔루션이 보급되면서 범죄 기회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스원 CCTV 사용 고객은 최근 2년 간 매년 4% 이상 증가했다. 무인 보안시스템 가입자 역시 해마다 2% 이상 확대되는 등 첨단 보안솔루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지역 보안용 CCTV 보급대수도 지난해 기준 7만3965개로, 매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보안 인프라가 강화되는 추세다. 눈에 띄는 건 이 기간 침입미수 건수가 전체 침입범죄의 48.3%에 달한 점이다. 즉, 범죄자의 절반 가까이가 침입을 시도하다가 비상램프나 경고음 등이 놀라 도주한 것이다.

에스원은 “분석을 통해 사회적으로 보안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침입범죄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보안 인프라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침입범죄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소액의 현금절도로, 침입범죄 88.4%에 달했다. 특히 현금을 노린 범죄의 71.3%가 100만원 이하인 생계형 범죄인 것으로 조사됐다.

침입범죄는 주로 심야시간대인 0~6시에 집중됐다. 오전 0~6시 침입 발생률은 전체 건수의 65.3%를 차지했다. 이어 오후 6시~12시(17.6%), 오전 6~12시(10.0%), 오후 12~6시(7.1%)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20대 비중이 45.5%로 가장 많았다. 30~40대 34.3%, 50~60대 19.4%로 뒤를 이었다. 70대 이상도 0.8%를 차지했다.

10대 범죄는 다른 침입범죄와는 달리 집단범행이 많았다. 여타 침입범죄는 대부분 ‘나홀로’ 소액의 현금을 노리는 범죄였는데, 10대는 단독범행(36.7%)보다 집단범행(63.3%) 비중이 1.7배 수준으로 높았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