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 생산직 채용…어제 서류 마감
기아 생산직, 지난해 500대 1 경쟁률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가운데 최종 서류 접수 지원 규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오후 9시 생산직 채용을 위한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채용에 약 18만 명이 지원, 경쟁률이 450대 1에 달한다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에는 “18만627명이 최종 지원했으며, 서류 검토인원 32명(외주업체 포함)이 투입돼 항목별 점수제로 진행한다”며 “서류 발표 예정일은 3월 말, 원칙 통용 공고일은 4월 4일로 통합됐다”고 적혀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공개 채용 지원 인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18만명 지원설’이 나올 정도로 많은 인원이 이번 채용에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의 생산직 채용은 10년 만으로 구직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다. 현대차 생산직의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약 96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만 60세 정년 보장, 현대차 구매 시 평생 할인, 병원비와 자녀 대학교 등록금 등 복지 혜택까지 우수해 ‘킹산직’(왕을 뜻하는 ‘킹’에 ‘생산직’을 합성한 말)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실제 채용 사이트가 열린 첫날(2일) 수많은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앞서 2021년 말 5년 만에 공개 채용을 진행한 기아의 경우 엔지니어 직군에서 약 100명을 뽑는데 5만명이 지원한 바 있다. 경쟁률로 치면 500대 1이다.
한편 현대차는 3월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 인·적성, 신체검사 등 과정을 거쳐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현대차는 올해 400명에 이어 내년에도 300명의 생산직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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