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라트비아 정부가 음주운전으로 압류된 차량을 전쟁으로 힘겨워하는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트비아는 음주운전 차량이 수백대에 달하자 이를 우크라이나 군과 병원에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라트비아에서는 음주운전으로 200대의 차량이 압수됐다. 라트비아의 음주 기준은 혈중 알코올농도 0.15%다.
우크라이나로 차량 배송 업무를 맡게 된 NGO '트위터 콘보이'의 설립자 레이니 포즈낙스는 "얼마나 많은 차들이 음주운전으로 압류됐는지 보면 참으로 무섭다"고 밝혔다.
이어 "압류된 차량을 빠르게 처분하는 방법을 생각하던 중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방안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주 우크라이나로 보낼 차량이 20대가 넘는다며 봉사자들이 한계에 부닥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르빌스 아세라덴스 라트비아 재무장관은 이 단체가 음주차량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하자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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