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T 더스틴 올슨 CEO가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에 투입될 폐플라스틱의 처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미국 PCT 더스틴 올슨 CEO가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에 투입될 폐플라스틱의 처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2025년까지 조성하는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 ‘울산ARC(어드밴스드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기술 협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최근 미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CT) 플라스틱 재활용 상업 공장을 방문하는 등 올해 1월부터 2개월간 재활용 최적화를 위한 설비 조정과 기술 협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과 PCT는 지난해 10월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협업을 진행 중이다. PCT는 용제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 보유기업이다.

두 회사 엔지니어는 1000시간가량의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기술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산 폐플라스틱에 맞게 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공동 수행했다. 폐플라스틱은 생산국마다 성상, 순도 등에 차이가 있어 한국에서 주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성상에 최적화 하도록 공정 설계를 개선해야 했다.

향후 공정은 모듈화 방식으로 설계돼 울산 재활용단지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설계 단계별 모듈을 구성해 부지 위에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정을 단시간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2026년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로 협업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한국 독점 판매권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주요국의 우선 사업권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사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