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이준석 전 대표는 12일 본인과 윤석열 대통령, 친윤계 의원들 간 갈등에 대해 “누구의 잘잘못을 정확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KBS ‘뉴스를 만나다’ 인터뷰에서 ‘지난 1년 동안 이 전 대표와 윤 대통령,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사이의 갈등이 권력 투쟁적이고 퇴행적이란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긴 당대표를 쫓아내기 위해 1년 가까이 이 사달이 난 것”이라며 “제 임기가 원래대로라면 올 6월까지다. 가만히 있어도 별일 없을 건데 그 안에서 그렇기 때문에 무리수를 많이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 지선 때 이준석 공 없었다. 안철수도 단일화 공 없었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들지 않나”며 “나경원은 자기 정치한다, 저출산 부위원장이 한마디 했다고 저렇게 쫓아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것들에 대해서 뭐가 잘잘못인지를 절대 떠나면 안 된다. 뭐가 잘잘못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통 한 3~4달 전까지는 예측이 무의미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예측을) 말씀하시는 분들은 그런 모습이 국민들에게 좋게 비칠지 개인적인 판단을 하고 움직이실 텐데, 아마 몇 달 뒤에 후회할 말들이지 않을까 싶다”며 “최고위원 정도 되는 사람들이 그런 얘기하고 다니는 게 더 웃기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3·8전당대회에서 지원한 ‘천아용인(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이 모두 낙선한 원인과 관련해서는 인지도를 꼽았다.

이 전 대표는 “(천하람·이기인) 사실 두 후보들은 한 달 전에 대한민국 국민들과 당원들이 많이 이름을 알지 못했다”며 “이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과정 속에서 선거가 병행됐기 때문에, 사실 이 후보들이 받은 표보다 더 많은 어떤 득표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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