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英 이어 獨·오스트리아 발매…EU 진출 가속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수출영토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9월 영국에 이어 5개월만에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도 제품이 출시됐다.
국내에선 민사 1심에서 패소해 판매를 금지당했으나 민사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항소했다. 법원이 대웅의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항소심 선고 때까지 판결 집행이 중지된다.
대웅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사진)를 ‘누시(Nuceiva)’란 브랜드로 유럽에 판매한다. 북미·유럽연합(EU)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최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정식 출시했다.
에볼루스는 현지 미용의료 전문 유통사인 노비아(Novvia)와 제휴를 맺고 발매를 준비해 왔다. 이달 중순부터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독일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연간 시장 6900억원에 달하는 유럽에서 두번째 비중을 차지한다. 독일은 EU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만큼 이번 출시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에 이어 독일, 오스트리아에서도 제품을 발매하게 됐다. 유럽에서 누시바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세계 톡신시장 2위인 EU에서 K-톡신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및 제조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국내 및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2023년 2월 기준 60여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개국 이상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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