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날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부동산 투기 의혹’ 답 못해”

김기현 캠프 측 “의혹 해소된 지 오래…흑색선전 좌시할 수 없다”

(왼쪽부터) 안철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연합]
(왼쪽부터) 안철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 캠프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김기현 후보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는 명백한 흑색선전’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김기현 측은 “지난 16일 당 선관위에 공문을 보냈다”며 “전날 개최된 광주, 전남,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안 후보의 발언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전’ 제39조 7호(후보자 비방 및 흑색 선전, 인신공격)에 명백하게 해당되는 위반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광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지난 15일 TV토론에서 김 후보는 황교안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는) 95% 할인해 팔겠다는 능글맞은 말로, 그 이상 엄청난 시세차익이 났다는 것을 오히려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기현 캠프 제공]
[김기현 캠프 제공]

김기현 캠프는 공문에서 “안 후보는 토론회에서 모 후보가 한 관련 질문을 빌어 마치 의혹이 사실인 듯한 인상을 주려는 기도를 노골화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이미 그 의혹은 명백히 해소됐다”고 반박했다.

캠프 측은 “연이은 안 후보의 당내 경선에 대한 교란 행위와 김 후보에 대한 음해, 날조, 인신 모독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당 선관위는 당헌, 당규에 의거해 (안 후보의 발언을) 엄정하게 관리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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