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부 플랫폼에 수억 몰려

“아이들 생각에” 자발적 참여행렬

“튀르키예 아이들이 걱정돼서 기부를 안 할 수 없었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주모(27) 씨는 기부단체에 소액기부를 했다. 주씨가 속한 단체카톡방에도 기부 장려글이 올라왔다. 주씨는 “기부단체에 불신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댓글로 할 수 있는 소액기부라도 하라고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에 유례없는 강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및 물품 제공이 이어지고 있다. 규모 7.8 강진이 발행한지 나흘이 지나면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9일(현지시각) 2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시민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 지원에 나섰다.

10일 오전 기준 시민들의 소액기부가 몰리면서 온라인 기부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에는 15억9929만원의 기부금이 몰렸다. 네이버 해피빈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한 시민이 몰리면서 7억5749만원이 모였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도 2억4535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국내 NGO단체들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원 목표를 기존 2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상향했다. 한화로 약 1250억 원 규모다. 한국에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10억 원의 지원을 결정했다. NGO 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현지 아동과 주민을 돕고 지역사회 재건을 위해 긴급구호팀을 급파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역시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을 위한 긴급구호 캠페인을 전개한다. 500만 달러(63억원)를 목표로 모금할 계획이다.

김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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