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보 참사,군 수뇌부 응분의 책임”
北 내통 의혹 받은 김병주, “어이없어”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북한 무인기’ 사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비행금지구역까지 휘젓고 다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용납할 수 없는 초대형 안보 참사”라며 “충격적인 안보 참사를 거짓말로 덮으려 했던 군 수뇌부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초 정부는 비행금지구역 침투를 극구 부인하고, 심지어 야당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마저 이적행위라고 매도하기까지 했다”며 “경계와 작전에 실패해 놓고도 도리어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까지 한 것이다. 적반하장의 극치이고 이적행위이자 군기 문란”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도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더 센 말 폭탄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안보 포퓰리즘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정권의 치부를 가리려고 내던지는 강경 발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안보 리스크의 진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위기와 안보 참사, 잇따른 실정으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며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내각과 대통령실을 전면 개편하고 국정 운영을 쇄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당으로부터 북한과의 내통설 의혹을 받은 김병주 민주당 의원 이날 “(여권에서) 북한과 내통한 게 아니냐는 투로 이야기해서 너무나 어이없고 황당해 밤잠이 안 왔다”며 “지도를 볼 줄 아는 서울시민이면 알 수 있는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합참에서 보고한 비행궤적을 토대로 은평·종로·동대문·광진·남산 일대까지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국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이 우리 군보다 북 무인기 항적을 먼저 알았다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고 자백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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