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처리시설, 음식물 자원화시설 등 지하화...지상엔 '유니온 파크' 공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가 쓰레기매립장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순천시 쓰레기문제해결을 위한 민관협의회' 등 6개 단체 지역 리더들이 쓰레기 처리시설을 지하에 집적하고 지상을 공원으로 조성한 하남 유니온파크(폐기물처리시설) 견학 시간을 가졌다.
30일 순천시(노관규)에 따르면 지난 10월 새로운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 계획결정·공고를 하며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에 시설 지하화, 지상의 문화·스포츠 융·복합 편익시설, 랜드마크, 자원순환 에너지의 활용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고 그 연장선에서 쓰레기 매립장 선진지 견학을 추진했다.
견학을 다녀온 단체 관계자는 "때로는 백 권의 책보다 한 번의 경험이 더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선진지 견학에 꼭 참여하길 바라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냄새와 환경물질에 대한 고도화된 기술력에 깜짝 놀랄 것”이라고 견학 소감을 전했다.
2015년 준공된 하남 유니온파크는 면적 7만9057㎡(2만4000평) 면적에 지하에는 소각처리시설과 재활용 선별시설, 음식물 자원화시설, 하수처리시설 등이 들어서 있고,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어린이 물놀이장, 전망대(105m) 등이 설치된 환경기초 시설이다. 유니온파크 옆에는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와 주거지인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곳이다.
시에서는 앞으로도 내년 1월 중 쓰레기 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에 속도감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입견 불식을 위해 시청 공무원을 비롯해 종교계 지도자, 언론인, 지역주민 등의 현장 견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순천시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꾸준히 선진지 견학 등 현장에서 소통하며 기피 시설(님비)이었던 폐기물 처리시설을 시민이 선호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기대 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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