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구청사 근대문화유산 아냐” 철거 불가피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광주 순천시 신청사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부서 입주가 시작된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관계 부서와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등 57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천동 신청사 예비 준공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검사는 신청사 건물 내·외부 마감 상태를 비롯해 전기·기계·소방·통신 등 주요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분야별로 점검하고 미비 사항은 최종 준공 전까지 보완을 마칠 방침이다.
신청사는 사업비 2165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약 2만6000㎡, 연면적 약 4만7000㎡에 지하 1층, 지상 최대 6층 규모로 4개 동이 들어서고 의회동과 SOC 국비 공모사업인 ‘문화스테이션’까지 나지막한 6개 동이 신축됐다.
신청사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 중순부터 부서별로 순차 입주를 시작해 11월 말까지 입주를 완료하고 시설물 인수인계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편의시설로는 신청사 설계 초반에는 카페와 식당, 편의점 등의 입점을 추진했으나, 주변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구내식당과 직장어린이집, 은행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만 입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독특한 외관의 초록색 청사는 허석 시장 시절인 지난 2020년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됐으며, 후임 노관규 시장이 정원박람회를 끝낸 뒤 2023년 12월 22일 기존 청사 옆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신청사와 의회동 입주를 마친 뒤 기존 시청 건물은 12월부터 곧바로 철거공사에 착수해 잔디를 덮은 중앙공원 조성과 지하 주차장 조성 등의 2단계 공사를 내년 10월까지 총체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기존 순천시청사는 1969년 건축된 뒤 1979년 증·개축대 근대문화유산 건축물로서의 가치가 낮아 철거키로 방침을 정했다.
손훈모 시장은 “신청사 입주 기간 중에도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공사 및 감리단과 긴밀히 협력해 후속 공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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