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에 3000대 공급 계약
북미 등 해외 시장 진출 계획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소형건설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동은 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와 소형 건설 장비의 하나인 스키드 스티어 로더(SSL)와 컴팩트 트랙 로더(CTL) 제품을 총 3000대 이상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른 예상 매출액은 128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SSL와 CTL은 골재와 흙, 풀더미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하는 소형 경량 건설장비. 국내에서는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농촌 지역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북미에서는 전원주택이나 개인농장의 시설 관리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대동은 앞서 2019년에 현대건설기계와 공동으로 SSL·CTL 3개 신제품을 개발하고, 대동이 이 제품을 생산해 양사가 각자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에 판매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동은 지난 3년간 해외 시장을 겨냥한 총 3개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대동이 자체 개발한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동급 마력의 모델 대비 최대 1t의 상용하중으로 고하중의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체격이 큰 서양인에 맞춰 넓은 캐빈 공간에 출입문 개폐가 쉬운 슬라이딩 프론트 도어를 적용했다. 조작·관리 편리성을 위해 4.3인치 LCD모니터를 기본 장착했고, 모바일로 장비의 원격 관제 및 정비 점검이 가능한 텔레메틱스(Telematics) 기능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대동은 또한 이 제품을 국내에서는 ‘대동(DAEDONG)’ 브랜드로 해외에서는 ‘카이오티(KIOTI)’ 브랜드로 판매하며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대동은 농기계, 모빌리티, 산업장비 등을 자체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기에 현대건설기계와 협력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 소형 건설 장비 시장에 진출한다”며 “소형 건설 장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 영업망과 세계 70여개국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