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세계모발학회서 임상시험 진행계획 발표
오는 2024년 임상시험 돌입 목표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유유제약(대표 유원상)이 미국 및 유럽에서 두타스테리드의 적응증을 안드로겐성 탈모(AGA)로 넓혀, 탈모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나섰다.(본지 4일자)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모발학회(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 2022)에서 안드로겐성 탈모 적응증에 대한 미국 및 유럽의 두타스테리드 정제 임상시험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0.5mg도즈를 기존 정제의 3분의 1 크기로 줄여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적응증도 미국과 유럽에서는 아직 미개척분야인 안드로겐성 탈모로 넓힐 계획이다. 두타스테리드의 적응증은 일본과 한국에서는 탈모까지 포함됐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아직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만 인정됐다. 그러나 개별 의사의 처방으로는 미국, 유럽에서도 탈모 치료제로 쓰인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두타스테리드 성분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유발하는 DHT 호르몬으로 변화하도록 작용하는 5알파 환원효소 Type-Ⅰ 및 Type-Ⅱ 모두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갖고있다. 두다스테리드 성분을 복용하면 DHT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아 탈모 진행을 방해 효과가 있다.
유유제약은 오는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과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 미팅 후 오는 2024년에 임상시험에 돌입, 2026년에는 현지에서 탈모치료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탈모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18억3935만달러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은 5.9%로, 오는 2029년에는 29억96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탈모치료제 시장은 6.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여 오는 2027년에는 13억9061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이 미국 및 유럽에서는 아직 탈모치료제로 허가 받지 못했으나 현장에서 오프라벨로 처방되는 언멧니즈(Unmet Needs, 미충족수요) 상황임을 확인했다”며 “당사는 현재 두타스테리드 성분 의약품을 자체 생산 및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R&D 진행에 더욱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