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등 관내 거주민 2만2000명
담당 인력 4명 3개팀 총 10명
올 12월 31일 시행…지역 최초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광산구가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 ‘팀’에서 ‘과’로 승격해 2만20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해서다.
13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구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달 26일 열린 광산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외국인주민과’ 신설이다.
광산구의 외국인 주민 수는 지난해 기준 2만2859명으로 전체 구민의 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다. 또 광주 거주 외국인 중 54%가 광산구에 있다.
이에 광산구는 외국인 주민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정책과 산하 다문화팀을 외국인주민과로 확대 신설하기로 했다.
신설된 외국인주민과는 외국인주민정책팀·외국인주민지원팀·다문화가족지원팀 등 3개 팀 10명으로 구성된다.
외국인주민과에선 외국인주민 지원 종합계획 수립, 외국인 주민 생활 인프라 조성, 외국인단체 네트워크 관리, 다문화가족 지원, 고려인마을 활성화 시책, 중앙아시아 국제협력사업 추진 등 등 전반적인 외국인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광산구는 외국인 담당 조직과 인력이 확대되면서 다문화 외국인을 위한 양질의 행정 서비스 제공과 함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난민의 대거 입국으로 관심이 높아진 고려인을 매개로 한 각종 특화사업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 월곡동에는 7천여명의 고려인들이 집거지를 형성해 고려인의 역사와 삶, 문화를 한데 아우르는 ‘역사문화마을 1번지’ 사업을 추진중이다.
조직개편은 오는 12월 31일부터 시행될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전담부서 신설로 광산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에게 새롭고 이로운 상생과 혁신정책 제공으로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 및 상호통합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