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전통 무예 퓨전 공연
외래관광객 증가 문화유산 적극 행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요즘 인천공항에 가보면 한국문화재재단 예술인들의 공연이 비행기를 기다리는 외국인과 내국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륙시간까지 하릴없이 배회하던 여행자들은 이들의 공연장에 빙 둘러앉아 멋진 공연에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3년만에 여행이 다시 시작되고, 풍악이 다시 울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풍경이다. 국악에 이어 이번엔 퓨전 무예와 춤이 인천공항에 출동한다. 더 많은 관객들이 몰릴 것 같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문체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통 무예 시범 기획공연 ‘더 높이, 다 함께, 다시!’를 선보인다.
‘더 높이, 다 함께, 다시!’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되어 출국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공연은 오후 12시부터 약 45분간 진행되며, ‘무예 x 댄스 x 음악’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 무예 종목인 무예십팔기, 태권도, 택견 등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무예시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첫째 날인 25일은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진도북춤을 시작으로 탭댄스, 무예십팔기 등을 선보이며, 둘째 날 26일은 힙합과 비보잉, 그리고 태권도 시범이 어우러져 역동적인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공연일인 27일은 브라스밴드, 락킹*, 택견의 만남으로 무예와 음악, 춤사위가 한데 모인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락킹(Locking): 스트릿댄스의 한 장르로 펑키한 것이 특징이며, 마치 자물쇠가 잠기듯(Lock) 몸이 툭 멈추는 동작으로 유명해졌다.
한국문화재재단 우혜정 문화사업팀장은 “방한 관광객 증가 추세를 우리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라며, “에너지 넘치는 한국 전통 무예 공연이 공항 이용객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여행시장 회복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재재단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수문장 교대식과 한국전통문화센터 등을 운영하며, 공항에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대상 우리 문화유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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