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도서지역 응급환자 2919명 이송

생존율 98.4%나 돼…39%는 연안구조정 덕

윤준병 “연안구조정, 전국 모든 파출소에 배치해야”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도서지역 응급환자 구조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연안구조정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도서지역에서 이송된 응급환자는 총 2919명이다. 이 가운데 2872명이 생존해 이송 시 생존율은 98.4%에 이르렀다.

구조수단별로는 ▷함정 1588명(54.5%) ▷연안구조정 1141명(39.0%) ▷헬기 190명(6.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출소에 배치된 연안구조정은 도서지역의 최일선에서 긴급출동이 가능해 유용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해양경찰청 연안구조정 배치 현황. [윤준병 의원실 제공]
해양경찰청 연안구조정 배치 현황. [윤준병 의원실 제공]

하지만 연안구조정은 현재 전국 파출소 99곳(중복 포함)에 88척만 배치돼 있다. 중복 배치된 곳을 제외하면 중부청에 6곳, 동해청에 2곳 등 8곳이 여전히 연안구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해경청은 전국 94개 파출소에 최소 1대씩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준병 의원은 “3면이 바다이면서 섬이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최일선의 파출소에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 것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 94곳의 파출소에 최소 1대 이상의 연안구조정이 배치돼야 시간과의 싸움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도 중부청에 6곳, 동해청에 2곳의 파출소가 연안구조정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른 시간 내에 전국 모든 파출소에 연안구조정을 배치해 도서지역 응급환자 구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