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하와이서 3개월 동안 열려

최초의 공식 이민 출발지 인천 재조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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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세계 한인의 날(10월 5일)을 전후해 120년 한국 이민역사를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인천과 하와이에서 진행한다.

인천시는 공식행사, 핵심사업, 기획사업 등으로 구성되는 한국 이민사 120년 기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이민사의 역사성과 문화적 다양성, 역동성, 포용성을 품은 인천의 정체성을 재조명할 방침이다.

시는 TV방송프로그램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을 통해 ‘포용의 도시 인천’에 대한 내·외국인·재외동포의 관심을 유발하고 이민의 역사와 다층적 이민의 의미를 탐구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또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코리안페스티벌 개최 및 하와이 특별전시를 통해 교민과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한다.

시는 ‘이민 역사의 도시’의 상징성과 지리적 이점 및 접근성을 근거로 정부가 추진 중인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이민 역사는 인천에서 시작됐다. 1902년 12월 22일 121명이 인천 제물포에서 일본우선주식회사의 겐카이마루에 승선해 나가사키에서 증기선 갤릭호로 갈아타고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는 우리나라의 첫 해외 이민자들이다.

최초의 공식 이민 출발지였던 인천은 여전히 세계 곳곳의 732만 여 재외동포들이 모국과 거주국을 오가고 있으며 전 세계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통해 한국을 드나드는 명실공이 한국의 관문도시다.

이민 1세대 구성원의 출신지는 제물포(68명), 강화(5명), 부평(10명), 교동 (4명), 서울(7명), 기타(10명)로 인천인이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한국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한 동포 작가들의 예술작품 특별전이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과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시가 진행되는 인천아트플랫폼의 일부 동(D동)이 일본우선주식회사 건물로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 맥락을 고려할 때 행사 개최지로 갖는 의미가 크다.

일본우선주식회사는 120년 전 호놀룰루로 향하는 첫 이민자를 나가사키 항까지 태운 현해환호를 운영한 회사다.

시는 특별전뿐만 아니라 음악공연, 도슨트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민역사를 조명하는 사진·영상 특별전이 10월6일부터 11월20일까지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한인 이민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총 망라하는 700여점의 작품이 5부로 구성돼 야외전시장과 특별전시장에서 전시된다.

한·미 수교 140년과 한인 이민 120년을 기념하는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대회에는 전 세계 한인회장과 한인연합회 회장 및 관계자 등 77개국 36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지 교민들에게 수교 도시 인천과 한국 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예술행사도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하와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현지 교민과 외국인이 ‘인천드림’을 품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인천의 문화적 다양성과 역동성, 포용성을 재조명 한다는 방침이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