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이상섭 기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2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기본'만 32번 외치며 돈 뿌리자는 이 대표,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라고 맹폭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의원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사방팔방 돈을 뿌리자'는 말만 가득하다"며 "다가올 경제 위기를 어떻게 대비해 신발끈을 묶자는 말은 단 한 마디도 없다"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전날 블룸버그가 1997년 IMF 외환위기 같은 위기가 한국을 다시 때릴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안 그래도 킹달러 속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금융시장 불안에 떠는 한국경제에 심리적 충격까지 안겼다"고 했다.

이어 "경제 위기가 다가와도 제일 큰 원인이 해외로부터 오는 이상 우리는 원인을 없애지 못하며 어디에서 날아올지 모를 포탄에 대비해야 하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의원은 "전날 영국 파운드화 급락으로 세계경제를 요동치게 한 일은 영국 새 총리의 돈 풀기 예산 계획이었다"며 "인플레와 싸우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와중에 외려 인플레를 심화시키는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영국 경제학자 퍼킨스는 파운드 가치가 급락한 건 '돈을 풀어 통화정책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예산 계획 때문이 아니다. 지금 뭘 해야 할 지 모르는 바보가 정책을 맡았다는 바보 프리미엄 때문'이라고 평가했다"며 "'바보 리스크'는 우리도 큰 걱정이다. 나라가 직면한 위험이 무엇인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 바 없고 본인 광고에만 빠져 돈을 뿌리자고 외치기만 하는 당 대표가 거대야당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지금은 사방에 돈을 뿌릴 때가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발생할 어려움에 대비해 재정을 비축하고 마음을 다 잡아야 하는 비상 시국"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