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은 순유출, 인덱스로 유입
급락 앞서 저가매수 전환 많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인상을 거듭하면서 코스피 올 들어 26% 급락한 가운데 주가지수를 역으로 추종한 투자자들의 한 달 간 수익률이 1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리버스마켓 펀드 62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6.4%, 3개월 간 수익률은 10.95%였다.
리버스마켓 펀드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선물 및 옵션 등 파생상품을 이용해 주가지수나 종목 등의 기초자산을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상품별로 보면 인버스 ETF에 대한 상품 수익률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리버스마켓 펀드는 키움자산운용의 ‘키움KOSEF200선물인버스2X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23.84%)였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200선물인버스2X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23.82%), ‘한화ARIRANG200선물인버스2X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23.81%), ‘삼성KODEX200선물인버스2X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23.79%) 등도 20%대 수익률을 거두었다.
하지만 리버스마켓 펀드의 자금 흐름은 수익률과는 정반대 모습을 보였다. 연초 이후 총 5조654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 자금 유입이 활발한 것과 대비된다. 인덱스 펀드는 연초 이후 5조87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다만 ‘인덱스 주식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한달 간 -11.72%로 나타났다. 이 중 레버리지 비중이 높은 인덱스주식기타의 수익률은 -13.09%에 달했다. 이는 올 한 해 변동성이 높은 증시 특성상 저가 매수를 기대하고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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