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누적 계약도 6만대
58.6%가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이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7만 대 넘게 판매되며 국내 대표 승용 세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K8은 지난해 4월부터 이달 16일까지 7만156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4만599대가, 올해에는 3만96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쏘렌토, 카니발 등 RV(레저용차량)을 중심으로 국내 승용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다.
기아는 지난해 4월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어낸 새로운 ‘Kia’ 브랜드와 새로운 차명 ‘K8’을 달고 준대형 세단을 출시했다.
출시 2년째인 지금도 K8의 인기는 여전하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이뤄진 계약은 6만740대로, 월평균 7592대의 계약이 성사됐다. 특히 K8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뜨겁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판매와 계약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8월까지 판매된 K8 하이브리드 모델은 1만7061대이며, 계약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 3만8462대에 달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엔진의 경제성을 인기 비결로 꼽는다. K8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m의 1.6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44.2㎾, 최대토크 264Nm의 구동모터,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18.0㎞/ℓ라는 뛰어난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동급 대비 큰 크기 역시 K8의 강점이다. K8은 출시 때부터 동급 최대 사이즈로 전장이 대형차급인 5m가 넘는다. 엔진별 판매 비중을 보면 하이브리드가 58.6%, 2.5가솔린이 27.1%, 3.5가솔린이 6.2%, LPi가 8.0%다.
K8은 하이브리드와 2.5가솔린이 주력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3.5가솔린을 선택해야 진정 K8의 한 차급 위 품격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기아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다른 엔진과 달리 계약 후 2~3개월 안에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한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K7을 계승한 모델로 현재 판매 중인 기아 K시리즈의 완성작으로 평가된다”며 “3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아우르는 모델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