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화성상의·국표원 공동, 화성지역 기술규제 기업간담회 개최
수소 관련 부품 인증 보완 등 7개 사안 개선 건의
화성 GDRP 74.5조, 경기도 내 비중 최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수소 및 3D프린팅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산업 인증제도를 보완하고 완화하는 등 기업규제 개선을 통한 산업 육성이 절실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화성상공회의소,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27일 경기도 화성상공회의소에서 ‘화성지역 기술규제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기업 관계자들은 ▷수소 관련 부품 인증 보완 ▷녹색 기술 인증 범위 현실화 ▷3D 프린팅 등 신산업 업종 포괄적 지원을 위한 산업분류 개선 ▷미세먼지 측정기 성능 인증 개선 ▷이중바닥재 한국산업표준(KS) 기준 완화 ▷케이블 접속부 동관 단자의 KS 인증 보완 ▷해외 인증의 시험기준 완화 등 7가지 사안에 대해 정부에 건의했다.
김승섭 삼정이엔씨 대표이사는 “수소 관련 부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국산품이 적어 우수한 성능을 가진 부품을 생산해도 국내에서 인증을 받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니켈 함유량 검사 등 수소관련 부품에 대한 인증이 원활히 이뤄져 국산 제품 생산이 늘어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수소관련 밸브, 블록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마루 바닥재 전문 생산업체인 선진마루 김성술 대표이사는 “일본, 대만 등 수출 경쟁국은 이중바닥재에 대해 염수분무시험을 삭제했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시험규정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수출용과 내수용 제품의 시험규정이 달라 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시험규정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화성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74.5조원(2019년 기준)으로 경기도내 15.6%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한미약품, 코스맥스 등 기업들과 향남제약산업단지, 동탄일반산업단지, 송산테크노파크 등 산업단지를 비롯, 2만7000여개 제조업체가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비롯한 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국제통상본부 내에 국표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기술규제 대응 지원데스크’를 설치하고 국내 기술규제, 무역기술장벽으로 인한 기업애로 해소 및 정책 보고서 발간 지원, 정책홍보를 통한 기술규제 대응, 네트워크 구축 등에 힘써왔다. 대한상의는 국표원과 지역별 간담회를 지속 개최하고 다양한 민관협력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전기차, 수소에너지 등 신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자국의 이익보호를 위해 첨단산업 분야 기술 경쟁과 보호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화성이 한국 첨단 기술의 중심으로 발전하고, 지역밀착형 민관 간담회가 대표적인 기술 관련 소통채널로 거듭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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