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비방 목적…허위사실 고의 유포”

MBC 박성제 사장·기자 등 경찰 고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지난 2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인사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지난 2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서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을 보도한 MBC가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26일 국민의힘 소속인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발언 관련 허위 방송한 MBC의 박성제 사장, 편집자, 해당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공모공동정범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MBC뉴스’에 비속어 논란 동영상에 자막을 단 것을 문제삼았다. 그는 “MBC는 이 동영상 업로드 후 연달아 (같은 날 낮) 12시11분에 “MBC가 윤 대통령이 ‘(미국)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고 최초 보도를 했다”며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MBC 보도는 윤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봤다. 그는 “국익을 위해 순방 중이었던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고, 특정 자막을 넣어 의도대로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단정적으로 보도를 한 것은 명백히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의 고의가 있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서 이 의원은 “MBC 최초 보도가 있기 전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먼저 해당 발언을 언급했다”며 박 원내대표도 MBC와 유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