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LA ‘ITS 월드 콩그레스’ 참가
부천시와 교통량 개선결과 전시
KT가 이달 23일(한국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ITS 월드 콩그레스 2022’에서 부천시와 함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및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교통 기술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교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월드 콩그레스는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알리고 미래 운송수단 등의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서울(1998년)과 부산(2010년)에서 열리기도 했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솔루션 ‘KT Road Twin’을 부천시의 실제 교통환경에 적용한 실증 사례와 도심 교통량 개선결과를 소개한다. KT의 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KT Road Twin은 광역 교통 네트워크의 교통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KT Road Twin은 현실의 모든 도로와 교통상황을 가상화하는 ‘광역 교통 시뮬레이터’와 교통현황 신호체계를 사전에 학습해 최적화된 신호를 도출하는 ‘AI 최적신호 엔진’으로 구성됐다. 최적의 신호를 도출하려면 16개 이상의 교차로 신호를 1초 단위로 조절하면서 변화하는 교통량을 학습해야 하는데 경우의 수가 무한대에 가까워 학습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KT는 3년이 넘는 기간 AI 연구개발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부천시 및 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 KT Road Twin을 활용한 실증도 완료했다. 부천시 내 시범 도로를 대상으로 AI가 도출한 최적의 교통신호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주간 적용한 결과 평균 통과 교통량이 기존보다 4.75%~8% 증가했다.
KT와 부천시는 시범도로 기준 연간 약 147억원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1000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시 전역의 288개 교차로로 확대할 경우 연간 약 3505억원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2만3000여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운전자는 최적화된 신호를 통해 도심 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지자체는 교통흐름을 사전에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교통정책에 활용이 가능하다.
KT 컨버전스연구소장 김봉기 상무는 “KT는 국민의 편의와 공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KT는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교통경험 개선 및 불필요한 비용 감소 등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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