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출신 당내 최다선
朱, 총 106표 중 61표 얻어 당선
민주당 출신 이용호, 42표 선전
朱, 통합당 시절 이어 2번째 원내대표
‘이준석 소송전’ 당 혼란 속 중책
“권성동 잔여 임기까지만 수행”
[헤럴드경제=배두헌·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당내 최다선 주호영 의원(5선, 대구 수성갑)이 19일 선출됐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총 106표 중 61표를 얻어 집권여당 새 원내사령탑에 당선됐다. 2파전을 벌인 이용호 의원(재선, 전북 남원·임실·순창)은 42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3표였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가처분 소송전이라는 이례적인 혼란 상황 속에서 집권여당 의원들이 경험이 풍부한 주 의원의 ‘안정감’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주 의원은 지난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법원에 의해 ‘직무 정지’ 결정이 내려지긴 했으나 주 의원은 앞서 지난달 1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바 있다. 최근 출범한 2기 비상대책위(정진석 위원장) 역시 법원 판단에 따라 좌초될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향후 벌어질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해 ‘중량급’ 인사가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의원 다수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인 ‘윤심(尹心)’도 주 의원에게 향해 있다는 관측도 많았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주호영 합의추대론’이 일부 친윤계 의원 사이에서 회자됐고, 권 원내대표도 주 의원 추대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하면서 합의 추대는 물 건너갔지만 출마를 고심하던 다른 중진 의원이 모두 출마를 포기하면서 사실상 경선 형식을 빌린 ‘주호영 추대’와 다름 없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이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뒤 일부 친윤계 의원은 다른 중진 후보군의 출마를 만류하며 교통정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의원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득표(42표)를 얻으면서 친윤계의 구심력이 다소 약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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