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엘, 스위스 ECAL대 그룹전 '오토메이티드 포토그래피'개최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시대다. 몇 초 만에 사진을 찍고, 공유하고, ‘좋아요’ 숫자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누구나 사진을 찍고 기록하는 인스턴트 사진이 대세인 2022년에 이른바 ‘예술’사진은 어떤 모습이고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루이까또즈 기업 문화재단 플랫폼엘 컨템포러리는 스위스 명문 예술대학 ECAL(University of Art and Design Lausanne) 사진학과 석사과정 그룹전 ‘오토메이티드 포토그래피’(Automated Photography, 자동화된 사진)을 9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한다.
최첨단 기술로 점철된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는 프로젝트로, 머신 러닝, CGI(컴퓨터 그래픽), 사진측량술 등의 기술을 황용한 이미지 생산과 유통 기술을 탐구한다. 총 15명의 ECAL 작가들이 참여해 기계가 생산한 디지털 사진의 형태와 의미를 살펴본다. 이미지 뿐만 아니라 청각도 활용, 몰입형 전시를 통해 현대 사진이 마주한 기술적·미학적 도전과 이를 수용하는 작가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사진전인 파리 포토(Paris Photo)에서 개최한 전시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순회할 예정이다. ECAL은 1821년 설립된 예술 학교로, 현대사진 분야에서 그 명성이 높다. 김경태, 막심 기용 (Maxime Guyon), 그리고 센터 시몬드 (Senta Simond)작가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플랫폼엘 측은 “인간의 개입 없이도 수많은 기기와 장치를 통해 자동 생산되는 이미지가 범람하는 현시대를 고찰하고자 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시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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