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컨소시엄 구성

‘디지털 트윈 팜’ 기술개발 착수

ETRI 연구진이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련 사항을 논의하는 모습. [ETRI 제공]
ETRI 연구진이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련 사항을 논의하는 모습. [ETRI 제공]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 대학 연구자들이 ‘미래 도시형 디지털 트윈 팜’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전광역시의 ‘도시 내 문제해결을 위한 디지털 트윈 실증 팜 및 로드맵 기획’ 사업을 주관하며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TRI를 포함해 대전 지역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ETRI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최신 지능화 기술 플랫폼을 제공하고 그동안 연구한 ‘스마트팜’기술을 적용, 사업추진에 본격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디지털 트윈 팜을 통한 고부가가치 식물의 바이오 소재 생산 현황을 분석하고, 바이오 소재·의약품 생산을 위한 맞춤형 유전자 모델, 시스템 등을 담당키로 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디지털 트윈 팜 운영을 위한 자립형 도시·건물 에너지 시스템 분야를 지원한다. 충남대학교는 식물공장과 원예기술의 시스템 및 활용, ㈜한기술 등 관련 기업은 기자재, 부품, 도시 내 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연구진은 도시형 디지털 트윈 팜 기술을 통해 도심에서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함과 동시에, 도심 내 노후화되거나 버려진 건물을 스마트팜으로 활용함으로써 스마트팜과 연계된 카페, 레스토랑, 교육공간 등으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스마트팜 기술이 단순 온·습도 환경조건에 대한 측정 데이터만으로 개별적 환경의 자동관제를 관리했다면 ‘디지털 트윈 팜’은 다양한 작물의 생육조건, 생육환경 등 데이터를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다. 클라우드 원격관제, 자율관제 및 생장 학습으로 작물 재배의 다양한 변수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연구진은 향후 이 기술을 발전시켜 식량안보, 기후변화대응, 에너지, 교육, 관광, 의료-헬스, 도시 공동화 및 인구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문제해결 방안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대곤 ETRI 연구전문위원은 “작물의 생육 데이터의 생성·저장·유통·활용 전 주기에 걸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도시 공동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기후변화 등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고.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