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수송, 소비, 폐기 등

제품 전과정 탄소배출량 상쇄 제품

[SK루브리컨츠 제공]
[SK루브리컨츠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SK루브리컨츠가 국내 브랜드 최초로 ‘탄소 중립(Carbon Offset)’ 윤활유를 출시한다.

SK루브리컨츠는 10월부터 생산, 수송, 소비, 폐기 등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상쇄한 탄소 중립 윤활유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산정한 후, 조림사업 등 온실가스 흡수 및 감축 프로젝트에서 발행된 같은 양의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상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저점도 엔진오일 3종이 대상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SK루브리컨츠는 탄소배출권 구매를 통한 상쇄가 현재로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봤다. 제품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완전히 없애는 기술이 없고 연료 및 원료를 단시간에 신재생 에너지, 자연유래 원료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제적 신뢰도가 높은 자발적 탄소배출권 인증기관 베라(Verra)가 인증한 자연 기반의 고품질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이 배출권은 우루과이 과나레 재조림 프로젝트에서 확보했다. 총 780만t의 온실가스가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SK루브리컨츠는 탄소배출을 직접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이미 공정효율은 개선하고 있으며, 포장재 배출량 감소를 위해 용기 재생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함량 높이기, 운송 효율화 등 추가 감축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자사 윤활유 물량의 30%에 해당하는 대표제품에 친환경용기를 적용했는데, 친환경용기 원료의 20%는 재생플라스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폐윤활유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폐윤활유 수거·정제업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폐윤활유 재생 원료화 신사업’과 관련된 다자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향후 출시 결과를 모니터링해 최고급 프리미엄 윤활유에도 탄소중립 제품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직접적인 탄소 감축 방안도 지속 확대해 비욘드 넷제로(Beyond Net Zero)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dre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