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보고서, 유엔총회때 제출할 것”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제 위임 권한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위임 권한을 반대하는 것을 알지만 노력을 멈춰선 안 된다”며 “북측의 삶과 인권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취임 후 첫 방한한 살몬 인권보고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저와 협력하게 되길 희망한다. 그래서 협력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살몬 인권보고관은 “방한 기간 북한 내에서 인권침해를 겪은 피해자와 북한 이탈자, 이해관계자의 말을 듣는 일에 우선순위를 뒀다”며 “저는 위임권한을 수행하는 동안 피해자 중심 접근 방식을 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덕에 북한 인권 사항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며 “피해자를 위한 책임규명과 정의실현, 남북평화운동, 식량 접근성, 인도적 지원 제공, 북한 주민의 정보 접근성 부재, 강제노동 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및 북측 방역조치 사항 논의고, 중국에 구금된 북한 이탈자, 강제 북송된 이들, 북한 이탈자의 대한민국 재정착과 통합지원에 관해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북측 내 인권 사항 개선하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방안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긍정적 생각한다”며 “정부가 북한 이탈자로부터 수집하는 정보를 인식 제고와 향후 책임규명 보장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했다.
살몬 인권보고관은 “희망컨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관계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 인권 상황이 어떤지 파악할 수 없는 것이 위임권한을 수행하면서 해결해야 할 큰 난제 중 하나”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고 국제사회에 제출해 북측 주민이 겪는 어려움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첫 보고서는 뉴욕에서 개최될 유엔총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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