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앙항공기조사위’ 구성 조사 나서
18명 탑승·1명 머리 부위 찢어지는 부상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경기도 포천 육군부대에서 수리온(KUH-1) 헬기 2대가 충돌해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은 이날 12시 16분께 경기도 포천시 훈련장에서 기동훈련중이던 수리온 헬기 2대가 공중충돌해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
수리온 헬기 2대는 이달 하순 육군협회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2) 시범비행을 위해 강하훈련을 하던 중 저고도에서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1대당 9명씩 총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1명이 머리 부위가 찢어지는 열상을 입었으며 인근 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육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탑승자 전원에 대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재까지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비상착륙한 수리온 헬기 2대도 심각한 손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항공사령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육군본부와 항공사, 국군의무사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중앙항공기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공중충돌 높이도 추후 조사를 통해 파악한다는 입장이다.
수리온은 육군 노후헬기인 UH-1H,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2006년 6월부터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산·학·연·관이 6년 만에 개발에 성공한 국산 헬기다.
터보 샤프트 쌍발엔진(1천800마력×2) 추력으로 최대속도 146노트(kts), 최대이륙중량 1만9200파운드(lbs)에 달하며 7.62㎜ 기총을 장착했다.
최대 탑승인원은 조종사 2명을 포함한 13명이다.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된 상륙기동헬기, 의무후송전용헬기도 실전배치된 상태다.
한편 육군 예비역 단체인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DX KOREA 2022는 올해 유일하게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인증 방산전시회로 오는 21~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