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동안 기술이전·스케일업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사진)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원료의약품의 첫 시험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험생산 성공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원료의약품을 대규모 상업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시험생산은 본격적인 상업 생산 직전 실시하는 공정 검증 단계다. 시험생산 성공은 cGMP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지표다. 이번 시험생산에서 IVT(in vitro transcription·시험관내전사)는 기준 리터당 12그램 타이터 이상의 결과를 기록, 고객사가 제시한 범주의 최대치를 냈다. 타이터(titer)는 배양액 속의 항체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타이터가 높을수록 수확할 수 있는 항체량이 많아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첫 시험생산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과정 최적화를 진행, 이달 중 두번째 시험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하반기 모더나의 mRNA 백신 완제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한 데 이어 mRNA 원료의약품 설비까지 마련, 원스톱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약 7개월간의 기술이전 및 스케일업을 거쳐 지난 5월 말 mRNA 원료의약품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양사는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 백신 보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위해 잠재 고객사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확장된 서비스와 생산능력을 통해 향후 개발될 mRNA 백신 및 치료제를 더욱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