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루트메트릭스, 서울·부산서 성능 비교
-서울서 KT 5G 가용성 99.3%, LGU+ 98.2%, SKT 98%
-다운로드 속도는 LGU+, SKT, KT 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서울에서 5세대(5G) 통신 서비스가 잘 터지는 통신사는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순으로 빨랐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루트메트릭스가 4월26일∼5월14일 서울과 부산에서 통신3사의 이동통신 성능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KT의 5G 가용성이 99.3%로 가장 높았다.
5G 가용성은 이동통신이 가장 자주 사용되는 장소에서 네트워크 연결 시간의 비율을 측정한 것이다. 즉, 실제 휴대전화 사용 시간 가운데 5G에 접속 가능한 시간의 비율이다.
KT의 뒤를이어 서울에서 LG유플러스의 가용성은 98.2%를 보였다. SK텔레콤의 가용성은 98%로 뒤를 이었다.
통신3사의 서울 내 5G 가용성은 타 국가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준이다. 미국 통신사 티모바일이 뉴욕에서 88.3%, 영국 통신사 EE가 런던에서 48.4%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5G와 롱텀에볼루션(LTE), 5G·LTE 혼합 등을 모두 활용해 측정한 다운로드 속도는 LG유플러스가 663.4Mb㎰(초당 메가비트)로 가장 빨랐다. 이어 SK텔레콤 614.8Mb㎰, KT 585.5Mb㎰ 순이었다.
이와함께 부산에서 5G 가용성이 가장 높은 통신사 역시 KT(96.4%)가 차지했다. LG유플러스 88.7%, SK텔레콤 86.9%다. 부산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721Mb㎰로 다른 두 통신사를 압도했다. KT는 568.1Mb㎰, LG유플러스는 544.7Mb㎰로 측정됐다.
한편, 루트메트릭스는 조사 기간 서울과 부산에서 걷거나 도로를 주행하면서 갤럭시S22 플러스 스마트폰을 이용해 5G 성능을 테스트했다. 조사팀이 169곳의 실내 장소를 방문하고 총 3659㎞의 거리를 운전해 얻은 데이터 샘플은 7만4388건에 달한다.
루트메트릭스는 “다른 국가들에서도 5G가 빠르게 발전하며 확산하고 있지만, 한국 5G는 여전히 세계 경쟁에서 크게 앞서 있다”며 “통신 3사가 모두 5G 단독모드(SA)망을 구축하면 사용자들은 현재보다 더욱 빠르고 강력한 5G 성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j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