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병역 의혹 무혐의 처리
검찰 인사 직전 사표 수리돼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검사장 이상급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최측근 검사로 분류되던 김관정 수원고검장이 사직했다.
김 고검장은 22일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두 번째 사직서를 제출한 지 1개월 반 만에 수리가 돼 이제 사직 인사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김 고검장은 “지난 세월 동안, 검찰에는 어려운 일이 많이 있었고, 특히 최근 수개월은 조직이 존폐위기에 처할 정도의 위기 상황이었다”며 “조직의 간부로서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해 깊은 자괴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조직과 구성원들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제적 수사와 시시비비를 판단하는 검찰로서는 숙명인 부분도 다소 있겠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야근하고 민원인들에게 시달리면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하는 구성원들 입장에서 상당히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고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청와대와 대립하던 시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에서 검사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대검 형사부장으로 임명되며 사실상 지근거리에서 윤 전 총장을 견제하는 역할을 맡았다. 2020년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추미애 당시 법무부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을 혐의없음 처분했다. 이후 수원고검장으로 영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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