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고위 간부 33명 인사 단행
연수원행 다수가 秋 전 장관 시절 승진자
신성식·이종근은 인사 한 달 만에 재이동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법무부가 대규모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전 정부에서 요직에 기용됐던 인사들은 법무연수원으로 발령 나며 사실상 좌천됐다.
법무부는 22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3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요직에 발탁됐던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 ▷고경순 춘천지검장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 등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가게 됐다.
최 검사장을 제외한 세 명은 모두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년 8월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대검 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검사장으로 승진한 인사들이다. 당시 신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에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이 검사장은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에서 대검 형사부장으로 영전했다.
추미애 전 장관의 한양대 후배이기도 한 고 검사장은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에서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했다. 최 검사장은 지난해 6월 인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에서 대검 과학수사부장이 됐다.
신 검사장의 경우, 채널A 사건과 관련한 사건 녹취록을 KBS에 허위제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징계위원회에서는 징계위원으로 참석해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을 맡는 등 대표적인 친 문재인 정부 검사로 꼽힌다. 조 전 장관의 핵심 참모였다는 평가도 받으며, 윤 전 총장 징계에 앞장섰던 박은정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의 남편이기도 하다. 또한 윤 전 총장의 징계위 당시 징계위원인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과 텔레그램 메신저로 징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최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당시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보좌했다. 또한 당시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수사팀의 한동훈 장관 무혐의 처분 결재 요청을 계속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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