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함 미사일 하푼 등…12번째 공급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밀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더 많은 무기를 요구하자 미국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함 미사일 하푼(Harpoon), 첨단 로켓을 포함해 총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이번이 12번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41분 간 전화 통화를 하고, 이같은 규모의 신규 무기 지원 안을 우크라이나에 직접 알렸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러시아의 잔혹하고 계속되는 전쟁에 관해 논의했으며, 미국은 명분 없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민주주의와 주권, 영토를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 금액 10억 달러 가운데 3억5000만 달러 규모는 대통령이 의회의 허가 없이 직권으로 방산품을 이전할 수 있게 한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따른다. 이는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물자를 바로 이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패키지에 해당하는 무기는 ▷155㎜ 곡사포 18문과 155㎜ 포탄 3만6000발 ▷곡사포 견인용 전술 차량 18대 ▷트럭 탑재용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인 HIMARS용 포탄 등이다.
나머지 6억5000만 달러 규모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 펀드를 통해 조달된다. 여기에는 ▷하푼 해안방어 미사일 시스템 2기 ▷야간 투시 장치 및 열화상 조준경 등 수천 개 ▷훈련과 유지보수 등을 위한 비용 등이 포함된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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