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브라질에서 12세 소녀가 그린 그림 한장으로 성폭행 전모가 드러나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영국 매체 더선과 브라질 TV 안하구에라 등에 따르면, 브라질 고이아스주(州)에서 지난 6일 45세 남성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단초가 된 것은 초등학생 소녀가 그린 그림 한 장이었다.
고아아스주 남부 이툰비아라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는 지난달 18일 '아동·청소년에 대한 착취와 학대 근절'의 일환으로 학생들에 '학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그림을 그리게 했다.
완성된 그림을 취합한 교사는 그림들 중 유독 "보통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그림 1장을 발견했다. 해당 그림에는 엄마와 아이가 각자의 방에서 자고 있고, 한 남성이 아이의 방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교사는 그림을 그린 학생을 불러 사정을 물었고, 그림 속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교사는 곧바로 지역내 아동관리를 맡고 있는 평의회(Guardianship Council)에 신고했다.
경찰은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후 그림이 그려진 지 2주 만인 이달 6일 45세 남성은 성적 학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측은 "소녀는 의사의 진찰을 받았다"며 "미성년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루된 사람들의 이름과 나이, 친족 여부 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국 매체 더 선은 "소녀는 12세로, 경찰 조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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