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외부 활동 여건 좋아져 사고 많아”
치사율 20세 이하 0.32·65세 이상 3.56
안전모 착용률 20% 그쳐…각별한 주의 필요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연중 자전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6월인 것으로 나타나 자전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총 2만7239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는 449명, 부상자는 2만9142명 발생했다.
월별 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초여름인 6월이 32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월(2965건) ▷5월(2894건) ▷10월(2863건) 등 순이었다.
자전거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1.65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6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치사율은 운전자의 연령대에 비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운전자 연령대가 가장 어린 20세 이하의 치사율이 0.32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고, 65세 이상은 가장 높은 치사율인 3.56를 기록했다.
사고 유형으로 보면 4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자전거 대 사람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자전거 대 차 사고 비율이 높았다. 또 자전거 교통사고에서 안전모 착용률은 20%에 불과한 반면, 미착용률은 50.9%에 달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하고 다발지역을 분석한 결과, 반경 100m 이내 10건 이상 사고가 발생한 곳은 전국 37개소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서울 강서구 염창IC 부근(18건)과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구름다리 부근(17건)에서 사고가 가장 빈번했다.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자전거 교통사고는 외부 활동 여건이 좋을수록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전모·보호장비 착용, 운행 전 ABC(공기압·브레이크·체인) 점검, 횡단보도에서 자전거 끌고 건너기, 야간운행 시 라이트 켜기, 음주·과속운전 금지 등 올바른 운행으로 사고 발생과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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