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은혜 패배 안타까워”... “이재명은 자생당사”
“지방권력 찾아왔지만 국회에선 여전히 소수여당”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큰 패인 원인에 대해 ‘이재명’이라고 꼽았다. 김 의원은 김포공항 이슈 역시 전국 선거에서 민주당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분석했다.
김 의원은 3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민주당의 패인’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의 가장 큰 패인은 이재명이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일병 구하기를 위해 당을 버린 것”이라며 “이건 제 얘기가 아니고 민주당 내부에서 나온 얘기다. 자생당사, 이재명 개인 자기가 살기 위해서 당을 버렸다는 의미로 자생당사 이런 용어까지 쓰셨더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제가 이재명 후보를 공천한 것은 민주당에게 엄청난 패착이 될 것이다고 그랬는데 결과적으로 저는 그것이 패착의 제1호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김포공항 이슈도 계양구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위기에 몰려서 지지율이 추월당했다는 보도가 난 직후에 김포공항 이슈를 갑자기 던지고 나온 것이다. 김포공항 폐지도 전국 선거에 분명히 민주당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은혜 경기지사 국민의힘 후보의 낙선에 대해 “저희로서는 참 아깝게 졌고 출구조사에서도 0.6%포인트 이긴다고 해서 저희들이 굉장히 고무됐지만 결과적으로는 0.15%인가로 졌다”며 “아쉬운 일이고 김은혜 후보가 참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선거는 진 것이다. 저희들이 패한 것은 맞고 저희들은 그 점에 대해서도 의미 있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도 광역시장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입법권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정책절차권을 가지고 있는 것도 거의 없다. 가지고 있는 재량은 인·허가권 정도 수준이다”며 “여전히 지방 권력을 상당 부분 저희들이 찾았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저희는 국회에서 소수 여당이고 법률을 통과시키거나 예산을 통과시키거나 하는 거에 대해서 많은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의 협조를 받아야 해 협치를 계속 더 강화해 나갈 수 없다고 하는 것은 현실적 한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원구성’과 관련해서도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후반기에는 국민의힘이 맡는다고 요구했고 그래서 최종 합의안에 국민의힘이 맡는다고 딱 명시해 놨다”며 “그런 합의의 과정들을 거쳐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그걸 지키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만약에 민주당이 이 합의를 또 지키지 않으려 그러면 결국 소탐대실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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