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군 예비역 소장 카나마트 보타셰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공군 예비역 장군이 탄 전투기를 격추, 해당 전투기에 탑승했던 해당 장성이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가했던 러시아 공군 예비역 소장 카나마트 보타셰프(63)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사망했다.
BBC는 익명을 요구한 보타셰프의 전 부하 3명을 인용해 보타셰프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보타셰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한 이래 사망한 공군 조종사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전투에 참가한 보타셰프가 탑승한 수호이(Su)-25 전투기는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한 지대공(地對空) '스팅어'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州)에서 우크라이나군 80여단 3중대 병사들이 스팅어 미사일을 활용해 러시아군의 Su-2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타셰프의 옛 러시아군 동료 중 한 명은 BBC에 "러시아 퇴역 장군이 Su-25 전투기를 타고 우크라이나에서 임무를 수행했다"고 확인했다.
퇴역 장성인 보타셰프가 어떻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직접 전투기를 이끌고 전투에 나섰는지 이유는 불분명하다.
보타셰프는 러시아 남부 카라차예보체르케스카야 공화국 출생으로, 예이스크고등군사항공학교를 졸업한 뒤 전투기 조종사로 활동했다.
다만, 지난 2013년 보타셰프는 비행 허가를 받지 않은 채 Su-27 전투기를 몰고 가다 추락시킨 혐의로 군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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