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사전환담서 협치 얘기하니 인사나 잘 하라고”
“尹, 당선 전부터 한덕수 염두…낮은 자세로 협조 구해”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내용도 중요하지만 적극적으로 여야 협치 자세를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엇보다 대통령께서 5·18 기념식을 전격적으로 당 모든 관계자와 함께 참석하시기로 하는 등 굉장히 파격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시정연설에 앞선 윤 대통령, 박병석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의 사전환담 내용과 관련해선 “저는 대통령께서 (취임) 6일 만에 의회에 오시고 오늘 3당 대표 회동을 격의없이 하자는 제안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회동이 여러 정치적 상황으로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앞으로도 협치에 대해 여러 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제가 조금만 전하자면,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인사 문제와 결부해서 얘기하는 것 같은데 상당히 안타깝고 회동이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사전환담 내용이)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덕담을 하고, 제가 협치나 이런 부분을 강화하라고 하니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인사문제나 잘하란 식으로 (대화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같은 경우 본인께서 당선되기 전부터 국가 협치와 원활한 국정 운영 위해서 이 분이 되셔야겠다는 생각 갖고 있었던 분이기 때문에 꼭 처리에 협조해달라는 취지로 말씀했다”며 “기억나는 응답은 없었던 걸로 보이고 다만 낮은 자세로 협조를 구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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