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움직임 속 확고한 대비태세 점검
북한의 7차 핵실험을 비롯한 고강도 도발이 예고된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11일 첫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종섭 신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취임식 직후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전군 주요직위자 화상회의(VTC)를 갖고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이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회의를 소집한 것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 강행 태세를 보이는 등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를 거의 마무리하고 조만간 핵실험에 나설 수 있는 단계로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군이 기본적으로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처한 현재의 안보상황은 매우 복잡하고 엄중하다”며 “자유·평화·번영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안보를 구현하는 데 제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한반도는 물론 역내 안보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향후 국방운영 방침으로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과학기술 강군, 한미 군사동맹 결속력 제고, 첨단전략 방위산업 육성, 존경받고 예우받는 국방문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국방태세 확립과 관련 “북한이 전술적 도발을 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토록 할 것”이라며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