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내문’ 형태 글 “학생에 당부해달라”

16년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제품은 동봉된 '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사진은 11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포켓몬빵'.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연합]
16년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제품은 동봉된 '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사진은 11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포켓몬빵'.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요즘 포켓몬빵과 스티커에 열광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해 유괴 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27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빵의 위험, 자녀 두신 분들 필독'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어린 아이들에게 '포켓몬 카드'를 보여준 뒤 화장실로 유인하려는 모습이 보였다는 글이었다.

캡처 형태로 돌고 있는 이 글은 "XX단지 놀이터에서 20~30대 남자가 아이들에게 포켓몬 카드를 보여주며 같이 관리사무소 화장실을 가면 주겠다고 하며 유인했다고 한다"며 "아이가 함께 가고 있는 중 다행히 다른 어머님들께서 저지해 큰 불상사는 없었다고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그 남자 분이 XX·XX 단지 쪽에서도 간혹 보인다고 하니, 유사 사건을 대비해 학생들에게 한번 더 주의를 당부 드립니다"라는 글도 있었다.

이는 '학교 안내문' 형태로 발송된 글로 보인다. 이 캡처본을 올린 작성자는 "자녀 두신 분들 유의하시기를 바란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개연성은 있는 듯하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현재 포켓몬빵은 홈쇼핑에서도 품절 대란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CJ온스타일은 SPC삼립과 포켓몬빵 8종 20봉으로 구성된 550세트를 방송에서 판매했는데, 1분도 안 돼 완판됐다고 밝혔다. 포켓몬빵은 1990년대 말 유행했다가 올해 2월 SPC삼립에서 재출시한 후 40일 만에 1000만개가 팔렸다. 지금도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SPC삼립은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냉장 디저트류 포켓몬빵 시즌 2를 출시해 열기에 더 불을 지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