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논리, 추론·근거, 수치·체감 부딪혔다” 찬사

22일 JTBC는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의 대담 예고편을 공개했다. [JTBC]
22일 JTBC는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의 대담 예고편을 공개했다. [JTBC]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의 대담을 놓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담"이라고 띄웠다.

탁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손 전 앵커의 질문은 에둘러가는 법이 없었고 곧바로 대통령에게 직진이었다. 대통령의 대답 또한 멈칫거림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대담은 예의를 지키되 양보는 없었고 서로의 권위를 안정하되 권위 앞에서 비겁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식과 논리, 추론과 근거, 수치와 체감이 서로 부딪혔다"고 덧붙였다.

탁 비서관은 "25·26일 저녁, 시청자들은 퇴임을 앞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의 대한민국 19대 대통령과 방송은 떠났지만 여전히 신뢰 받는 언론인 1위인 뉴스 앵커의 대담을 볼 수 있다"며 "대담 내용에 대해선 각자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담이었다는 것은 분명할 것"이라고도 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일부 캡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일부 캡처

JTBC는 두 사람의 대담을 이날과 다음 날 이틀에 걸쳐 송출한다.

지난 22일 공개한 '대담-문재인의 5년' 인터뷰 예고 영상에서 손 전 앵커는 "문 대통령을 지켜야 된다, 보호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선거용이죠, 뭐"라고 대답했다. 손 전 앵커가 "별로 신경을 안 쓰신다는 그런 말씀이시죠"라고 묻고, 문 대통령은 "예"라고 답한 후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라고 되물었다.

손 전 앵커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패배한 가장 큰 요인은 뭐라고 보고 계십니까"라고 묻고 문 대통령이 "허…"하며 긴 숨을 내쉬는 장면도 공개됐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국회 논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절차들에서 크게 무리가 없이 될 것인지 여부도 봐야 한다"는 장면도 있었다. 손 전 앵커는 "무리가 없다는 건 어떤 기준인가요"라고 재차 질문했다. 문 대통령의 답변은 방송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