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슈바이처’ 고(故) 안영모 전 범천의원 원장 별세
尹, 1박2일 호남 방문 중 만찬일정 취소하고 상경해 조문
한덕수·이재용·최태원…정·재계 인사들 조문 행렬 이어져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이날부터 1박2일로 호남 지역을 방문 중이던 윤 당선인은 저녁 만찬 일정을 취소하고 상경해 조문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8시25분경 안 위원장의 부친인 고(故) 안영모 전 범천의원 원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했다.
윤 당선인은 방명록에 ‘의료인으로서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고인(故人)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윤 당선인은 빈소에 약 30분간 머물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안 위원장의 부친 고(故) 안 전 원장은 전날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63년 부산 범천동 판자촌에 범천의원을 열어 49년간 의료활동을 하며 ‘부산의 슈바이처’로 불렸다.
조문 자리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이철규 당선인 총괄보좌역, 정희용 당선인 정무기획 담당 1팀장,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윤 당선인이 빈소를 떠날 땐 안 위원장이 장례식장 밖까지 나와 배웅했다.
안 위원장은 배웅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이)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다. 아버님이 1930년생으로 건강하셨는데 코로나 후유증으로 돌아가셨다”며 “(서울대병원이) 아버님 모교여서 모시고 왔고 여기에서 상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빈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선인이 만찬 일정을 취소하고 올라오셔서 내일 다시 내려가는데, 안 위원장을 위로해드리는 마음으로 찾아온 것”이라며 “안 위원장은 ‘바쁜 시기에 이렇게 돼 안타깝다. 아버님을 잘 모시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오부터 마련된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서병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문을 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이태규,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재계 인사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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