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추협 소속 인사, 조영달 이어 박선영 후보도 고소

“보수 후보 단일화해야”…보수 후보만 5명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박선영 예비후보]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박선영 예비후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싸움이 소송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수 후보 단일화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의회(교추협) 소속이었던 박소영 등 2인은 2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선영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에는 조영달 예비후보를 같은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조영달·박선영 예비후보는 당초 교추협의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여했으나 단일화 과정의 선출인단 투표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탈했다.

박소영 씨는 “박선영 씨는 교추협 프로세스를 불법, 부정, 폭력이 난무한 과정이었다고 허위비방함으로써 작게는 교추협 운영진과 교추협 단일후보의 인격을 파괴하고 크게는 수만, 수십만 시민이 자발적으로 움직인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 챕터를 파괴하려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후보들간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앞서 교추협을 통해 조전혁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됐지만, 박선영·조영달 예비후보에 더해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윤호상 전 서울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이주호·박선영 예비후보는 중도보수 진영 후보의 재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조전혁 예비후보 등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어서 쉽사리 단일화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