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 위로와 새시대 희망 전하겠다는 취지”
취임식 주인공은 국민…국민 참여 기회 만든다
윤석열·박근혜 회동서 취임식 초청 가능성 언급
[헤럴드경제=김은희·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슬로건을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확정했다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11일 밝혔다.
윤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동이 12일로 예정된 가운데 윤 당선인이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을 취임식에 초청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에 취임식 참석을 요청하면 취임준비위도 초청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국민 여러분께 위로를 드리고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전해드리는 것에 대해 고심했다”면서 “윤 당선인이 평소 강조하는 ‘다시, 대한민국’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고려해 슬로건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취임식 엠블럼은 ‘동심결’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위한 다짐과 약속의 의미를 담았다고 박 위원장은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윤 당선인이 취임식 주인공은 바로 국민이라는 점을 강조했기에 특별 초청자 공모 신청과 일반 신청을 통한 국민 참여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했다. 취임준비위는 인수위 홈페이지 내 별도의 공간에서 오는 14일까지 취임식 참여 신청을 받는다. 초청 여부는 29일 확인할 수 있다.
취임식은 5월 10일 0시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윤 당선인의 국립현충원 참배에 이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본식이 열릴 예정이다. 오후와 저녁에는 국내 주요 인사와 외빈을 위한 행사도 전례·관행에 따라 진행된다.
취임식에는 주한 외교 사절을 포함해 각국의 고위급 경축 사절 및 각계 주요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의 참석도 추진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 위원장은 사견임을 전제하면서도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에서 참석을 정중히 요청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에 따라 취임준비위에서는 정중한 예의로 초청 절차를 진행하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 4·3 유족이나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가족 등을 초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세분해서 초청 범위를 정하기는 어렵다”면서 “국민 초청 인사로 자연스럽게 초청하거나 신청하면 절차에 의해 모시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식 사전 캠페인은 ‘국민이 함께 만드는 취임식’에 부합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준비위 측은 설명했다. ‘어린이의 꿈 그리기 축제’와 ‘국민 여러분의 영상 참여’는 취임식 본 행사에서 콘텐츠로 활용된다.
취임준비위 관계자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는 해, 가정의 달 5월에 최초로 거행되는 첫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 여러분의 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뜻깊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ehkim@heraldcorp.com

